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글을 많이 쓰는 게 문제일 수 있을까?”
물론 글이 갑자기 많이 발행되면, 보안 캡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에 제한을 둔다면,
합리적인 사유가 있어야 하고,
여기에 이의를 신청하거나 합리적인 이유를 댄다면
조정을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너 글 좀 많이 썼더라? 무기한 제지함"
"아니, 내가 매크로 쓴 것도 아니고, 갑자기 쓸게 많아져서 그만,,
앞으로 안그럴게, 좀 봐주라"
"응~몰라~ 암튼 글 많이 썼으니까 무기한으로 제한할거야"

이런 것을 바로 갑질이라고 하지 않나요?
다들 탈티스토리를 외쳐도,
네이버보다는 광고의 유연성이 좋았고,
워드프레스보다는 프론트엔드의 유연성이 좋아서,
그래도 좀 키워봐야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열심히 키웠는데, 그만두는게 맞는걸까요...???

최근 보안캡차(DKAPTCHA) 문제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고,
답변을 받아보면서 단순 오류가 아니라 플랫폼 구조적인 문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왜 이 문제가 갑질처럼 느껴졌는지
운영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답답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Ⅰ. 글을 많이 썼다는 이유로 제한?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
1. 매크로도 아닌데 ‘평소보다 조금 더 작성했다고’ 제한
2. 기준 없이 사후 제한되는 시스템
Ⅱ. 고객센터 답변을 통해 느낀 더 큰 문제
1. “추후 검토 예정”이라는 모호한 안내
2. 불확실성과 책임 전가 구조- 2주 뒤 다시 문의하라는 구조
3. 정상 사용자도 걸릴 수 있는 구조
Ⅲ. 티스토리 운영하면서 느낀 불만과 현실
1. 기준이 없으면 운영도 불가능하다
2. “열심히 하면 오히려 막히는 구조”에 대한 의문
Ⅰ. 글을 많이 썼다는 이유로 제한?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
매크로도 아닌데 ‘평소보다 조금 더 작성했다고’ 제한
저는 자동화 프로그램이나 매크로 같은 건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만들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품질로 나올지 모르는거고,
어쨋든, 저는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하자는 주의라,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다시 검토하는 성격이기에,
썸네일부터 하나하나 수기로 작성하고 있습죠.
따지고보면 그게 그거니까요.

정말 말 그대로,
하나하나 글을 쓰고,
목차를 만들고, 내용을 다듬고,
다시 수정하면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블로그를 제대로 키워보고 싶어서,
비공개 글로 여러 개를 먼저 작성해두고
나중에 정리해서 발행하려고 했던 건데,
이게 문제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많이 올린 날에만
잠깐 뜨는 제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티스토리 보안캡차 고객센터 문의 방법 총정리 (티스토리 문의하기 바로가기 링크 첨부, DKAPTCHA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이렇게까지 답답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글 하나 쓰는 건 괜찮은데,발행 버튼 누를 때마다 보안캡차(DKAPTCHA)가 계속 뜨는 상황…며칠이면 풀릴 줄 알았는데,한
grmeems.tistory.com
디캡챠는 아래와 같이 뜹니다.

“반복 작성, 대량 작성 시 제한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이 비공개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이걸 보고 솔직히 순간 멍해졌습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려고 했던 것 뿐인데..
납득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납득은 됩니다.
하지만, 매크로도 아닌데,
너무 과한것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게 있으니까 글 작성하기가 싫어집니다.
솔직히 글 하나 작성하는 데는
1시간 넘게 걸리는데,
마지막 발행 단계에서
계속 막히면 허탈감이 엄청 큽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준 없이 사후 제한되는 시스템
더 답답했던 건, 어떤 기준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몇 개까지는 괜찮고,
그 이상은 위험하다거나,
비공개 글 작성은 몇 개까지 허용된다거나
하는 기준이 있으면
운영하는 입장에서 맞춰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준은 전혀 안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캡차가 뜨기 시작합니다.
이게 한 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되니까,
“내가 뭘 잘못한 거지?”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구조를 보면
기준은 내부에만 있고, 이용자는 모르는 상태에서
결과만 통보받는 느낌이라서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Ⅱ. 고객센터 답변을 통해 느낀 더 큰 문제
“추후 검토 예정”이라는 모호한 안내
하지만, 보안 캡챠 이유 하나로 갑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자동으로 봇이 이상 기류를 탐지하고
제한하는거니까요.
제가 평소와 다르게 비공개 글을 많이 발행했고,
해당 이상 신호를 봇이 탐지한건데,
이게 왜 갑질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답답한 것은 대응 방법이었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고,
답장을 받았습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이 문장이었습니다.
“추후 시간을 두고 검토 예정”
이 표현이 생각보다 애매하게 느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언제까지인지, 어떤 기준으로 검토하는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풀릴 가능성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남는 건 하나였습니다.
“그냥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그 기다림에 기한이 없다는 점이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블로그는 흐름이 중요한데,
이 상태로 계속 막혀 있으면 운영 자체가 끊기기 때문입니다.

진짜 허탈했습니다.
불확실성과 책임 전가 구조 - 2주 뒤 다시 문의하라는 구조
답변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화를 키보드에 눌러 담아 재문의를 했습니다.



많이 화가났었..
이후
추가로 받은 답변에서는
“2주 뒤 다시 문의하면 검토 후 안내”라는 내용을 받았습니다.

아무런 기준이나 설명 없이
“2주 뒤 다시 문의하라”는 방식이
과연 맞는 건지 의문입니다.
왜 제한이 걸렸는지
어떤 기준을 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정보는 전혀 없이
“시간 지나면 다시 문의하세요”
라는 안내가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1. 블로그 운영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2. 블로그에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고 있고,
3. 블로그 회사는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누적하며
회사를 운영하는건데,
아무런 책임도 안지고, 제한만 걸고, 얘기는 듣지도 않으려하고
이용자가 알아서 추측하고 맞춰야 하는 구조가
과연 맞는 것일까요?
물론 다양한 사용자들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기준을 알고 맞춰가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준은 알려주지 않고, 결과만 통보하는 방식이 맞는 걸까요?
특히
“언제 풀릴지 모른다” + “아예 안 풀릴 수도 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니까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건지,
포기해야 하는 건지조차 판단이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이 부분이 단순한 기능 문제가 아니라,
운영자 입장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되는 지점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답변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단순히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아니라,
“원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문장 자체였습니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다가왔습니다.
지금 상황은
내가 매크로를 쓴 것도 아니고
자동화 프로그램을 돌린 것도 아니고
직접 글을 작성하고 있었던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토 후에도 원복이 안 될 수 있다”
라는 안내를 받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굉장히 허탈했습니다.
정상 사용자도 걸릴 수 있는 구조
이번 일을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는
“이게 특정 사람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일반적인 방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고,
자동화나 편법 없이 하나씩 글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제한이 걸렸다는 건,
누구든지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거나, 열심히 글을 쌓으려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이 제한에 걸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Ⅲ. 티스토리 운영하면서 느낀 불만과 현실
기준이 없으면 운영도 불가능하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어디까지 괜찮고, 어디부터 위험한지”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기준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기준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속 눈치 보면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건 단순히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수익형 블로그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불확실성은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글쓰기가 즐거워야 하는데,
발행 버튼 누르는 순간 긴장하게 되니까요.
“열심히 하면 오히려 막히는 구조”에 대한 의문
이번 경험에서 가장 허탈했던 순간은
“열심히 했는데 막혔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은 글을 많이 쓰고 꾸준히 운영하면 성장하는 구조인데,
이번 경우에는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순간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적당히 해야 하는 건가?”
이게 농담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운영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꽤 복잡했습니다.
열심히 하면 문제가 되고, 안 하면 성장하지 못하는 구조라면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정리하며
티스토리 보안캡차 문제는 단순한 오류라기보다는,
운영 방식과 정책이 맞물려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한이 걸리는 방식은
운영자 입장에서 충분히 혼란스럽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이 조금 더 명확하게 안내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역시 당분간은 운영 방식을 조금 조심스럽게 가져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2주 뒤 재문의 후 실제로 제한이 풀렸는지”
현실 후기 중심으로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